막막했던 첫 7일, 이렇게 버텼어요
병원에서 아기를 안고 처음 집에 돌아온 그 순간,
기쁨보다 두려움과 긴장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.
"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…"
낯선 아기의 울음, 하루종일 수유와 기저귀 교체…
잠도 제대로 못 자고,
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렀어요.
지금은 조금씩 루틴이 생기고 나서
첫 일주일을 돌아보니,
그때 뭘 어떻게 했어야 편했을지
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해볼게요.
📅 퇴원 첫날: 세팅만 잘해도 반은 성공!
- 아기 침대, 기저귀, 물티슈, 속싸개, 손수건
→ 눈 닿는 곳에 세팅! - 밤중 수유 준비물 (수유등, 수유쿠션, 분유 or 유축된 모유)
→ 취침 전 미리 준비해두세요.
💡 첫날은 아기보다 부모의 컨디션 회복이 중요해요.
아기 울 때마다 바로 반응하려 하기보다,
“지금 뭘 원할까?”를 찬찬히 관찰하세요.
🍼 1~3일차: 수유 & 기저귀의 무한 반복
- 수유텀은 평균 2~3시간 간격 (직수든 분유든)
- 기저귀는 하루 10번 이상 교체 가능
(→ 소변 6회, 대변 3회 이상이면 충분!)
이 시기엔 수유량이나 리듬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돼요.
신생아는 먹는 족족 싸고,
싸는 족족 다시 먹으려 하거든요 😊
🧼 배꼽 소독, 눈곱 관리, 손톱 상태도
매일 한 번씩 살펴보면 좋아요.
😪 4~6일차: 낮밤이 헷갈려 힘든 시기
신생아는 밤낮 구분이 아직 안 돼요.
낮에도 잘 자고, 밤에도 깨어있을 수 있어요.
💡 이럴 땐 이렇게 도와주세요:
커튼 열어 밝게 | 수유등만 켜서 어둡게 |
조용한 낮잠 금지 | 소리 최소화 |
옷 갈아입기 | 기저귀만 갈고 조용히 수유 |
❗ 밤낮 구분을 위해 일부러 낮잠을 방해하진 마세요.
대신 조명과 분위기로 낮/밤 힌트만 주면 충분해요.
🌱 7일차: 처음으로 ‘패턴’이 느껴지기 시작해요
“어? 얘가 이 시간엔 자고, 이 시간엔 울고…”
하루 중 아기의 행동에 리듬이 생기기 시작해요.
- 수유 후 졸리면 바로 재우기
- 수유 전 기저귀 갈기 습관화
- 하루 1~2회 배냇짓 관찰하며 눈 맞추기
이 시기가 되면 부모도 조금씩 익숙해지고,
하루를 나누는 감각이 생기기 시작해요.
💡 마무리 팁: 첫 일주일 생존 공식
✔️ ‘완벽한 엄마’보다는 ‘관찰력 좋은 부모’ 되기
✔️ 배우자에게 맡기고 3시간이라도 자기
✔️ “지금 괜찮은 걸까?” 싶은 순간마다 기록 남기기
→ 의사 상담 시 큰 도움 돼요!
🍀 마무리하며
아기와 함께한 첫 일주일.
정답은 없지만,
가장 중요한 건 "아기도 엄마도 모두 처음이라는 것"을 잊지 않는 거예요.
지금 당장은 힘들어도
곧 패턴이 생기고
작은 눈맞춤 하나에도 눈물이 핑 돌만큼 행복해지는 순간이 올 거예요. 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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